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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도쿄올림픽 수도권 경기 무관중 개최”

등록 2021-07-08 21:23수정 2021-07-09 00:02

IOC 등과의 협의에서 결정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관련 5자 협의에 화상으로 참석하고 있다. 도쿄/로이터 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관련 5자 협의에 화상으로 참석하고 있다. 도쿄/로이터 연합뉴스

일본 도쿄올림픽(7월23일~8월8일)이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에서 열리는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결정됐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8일 저녁 도쿄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참여하는 5자 협의에서, 도쿄와 인근 가나가와·지바·사이타마현 수도권 4개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를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헸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감염 확산 때문에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도쿄에 4번째 긴급사태를 발령한다고 선언했다. 가나가와·지바·사이타마현 등의 경우에는 긴급사태에 준하는 방역 조치인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가 다음달 22일까지 연장 적용된다. 도쿄올림픽 개최 시기는 이 기간에 포함되어 있다. 미야기·후쿠시마·시즈오카현에서는 경기장 수용인원 50%를 상한으로 해서 최대 1만명 관객을 수용하기로 했다. 홋카이도의 경우에는 추가 검토를 하기로 했다. 도쿄올림픽 대부분의 경기가 수도권에서 열리기 때문에 900억엔(942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던 티켓 판매 수입도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는 지난 3월 도쿄올림픽 국외 관중을 받지 않기로 했다. 국내 관중 수용 여부에 대해서는 지난달 21일 경기장 당 정원의 50% 범위에서 최대 1만명까지 국내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긴급사태나 중점조치가 적용되는 상황이 될 경우에는 무관중 개최를 포함하는 대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그런데 도쿄에 긴급사태가 선언되면서 결국 수도권은 완전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한 것이다.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본래대로라면 대회를 통해 지역에 일체가 되어 스포츠의 힘을 실감하는 기회가 됐을 것이다. 극히 한정된 형태로 어쩔수 없이 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며 티켓을 구매한 이와 지역의 여러분에게 매우 죄송하다”고 말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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