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숫자가 처음으로 2만명을 넘었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 등 일본 언론들은 13일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293명으로 하루 최다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도쿄올림픽 기간이었던 지난달 29일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 숫자가 1만명을 넘은 1만699명이 확인됐으며, 이후에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전날인 12일에도 하루 확진자 숫자가 1만8889명이 파악돼 하루 최다를 기록했는데, 하루 만에 이를 뛰어넘는 하루 확진자가 보고됐다.
13일 수도 도쿄에서만 하루 최다인 5773명의 감염자가 확인됐으며, 수도권에 속하는 가나가와현에서도 하루 최다인 2281명 감염자가 나왔다.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중증 감염자도 늘고 있어 의료 압박도 커지고 있다. 인공호흡기가 필요하거나 집중 치료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환자 숫자가 13일 기준 1478명으로 최다치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