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기시다 총리, 주일 미 대사와 26일 히로시마 방문 조율”

등록 2022-03-24 16:00수정 2022-03-24 16:24

이매뉴얼 대사 부임 때 방문 의사 전달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 워싱턴/AP 연합뉴스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 워싱턴/AP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와 함께 오는 26일 피폭지인 히로시마를 방문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4일 “기시다 총리가 오는 26일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와 히로시마를 방문해 평화기념공원에서 헌화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주일 미국대사들이 매년 8월 ‘히로시마 원폭 희생자 위령식 및 평화기원식’에 참석하고 있지만, 별도로 총리와 함께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매뉴얼 대사는 지난달 일본에 부임한 뒤 기시다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히로시마 방문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총리는 동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히로시마는 기시다 총리의 정치적 기반인 곳이다. 이 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자신의 목표인 ‘핵 없는 세계’를 실현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핵무기 사용을 불사할 움직임을 보이는 만큼, 미-일이 함께 핵 참상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일은 지난 1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화상 정상회담에 맞춰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2016년 5월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현직 미국 대통령 신분으로는 처음 히로시마를 방문해 희생자를 위한 위령비에 헌화하기도 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