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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나토 내달 7일 외교장관 회의에 한·일도 참석

등록 2022-03-30 14:02수정 2022-03-31 02:32

러시아 제재·우크라이나 지원 방안 논의
전쟁 계기로 미국·유럽·아태지역 협력 강화
일본 언론 “일본 외무상 참석 처음”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나토 누리집 갈무리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나토 누리집 갈무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내달 7일 여는 외교장관 회의에 사상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도 참여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국제사회가 공동 대응에 나서는 가운데 한국도 일정한 역할 분담을 요구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나토는 2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어 내달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 아시아·태평양 국가인 한국·일본·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와 북유럽 국가인 스웨덴·핀란드 등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일부 참가국들은 화상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드미트리 쿨레바 외교장관도 자리를 함께한다.

이번 회의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나토에 속한 미국과 유럽 국가들과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대러 제재와 우크라이나 피란민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정의용 한국 외교장관은 지난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와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프로세스의 조기 재개를 위한 국제공조 방안에 관해서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14일 정 장관과의 통화에서 나토 회원국과 아태지역 파트너 4개국(한국,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이 참여하는 외교장관 회의를 구상 중이라며 참여를 요청한 바 있다.

이 회의엔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도 참석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외무상이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러시아 제재 등은 나토 가맹국만으로 완결되지 않는다. 협력의 저변을 넓혀 실효성을 높이려는 목적”이라고 전했다.

주요 7개국(G7) 회원국인 일본은 미국·유럽과 보조를 맞춰 러시아에 대해 반도체 수출 제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자산 동결 등 제재에 나선 상태다. 우크라이나 피란민도 수용하고 있다. 외무성 간부는 <아사히신문>에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이 아시아에 파급되지 않도록 직접 호소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일본도 나토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싶은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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