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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옛 동맹’ 일-독 공군, 일본서 사상 첫 합동훈련

등록 2022-09-29 13:13수정 2022-09-29 13:27

일 언론 “중군 견제 염두”
일본 항공자위대와 독일 공군이 28일 오후 일본 이바라키현 소재 햐쿠리 기지에서 공동훈련을 진행했다. 일본 방위성 트위터 갈무리
일본 항공자위대와 독일 공군이 28일 오후 일본 이바라키현 소재 햐쿠리 기지에서 공동훈련을 진행했다. 일본 방위성 트위터 갈무리

일본 항공자위대와 독일 공군이 28일 오후 일본 이바라키현 소재 햐쿠리 기지에서 공동훈련을 실시했다. 양국 공군이 일본에서 함께 훈련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동훈련에는 독일의 유로파이터 3대, 일본에선 에프(F)2 3대가 각각 동원됐으며 편대를 이뤄 비행 훈련을 실시했다. 항공자위대를 지휘하는 이즈쓰 슌지 항공막료장은 “극동에서 일-독 전투기가 함께 비행을 한 것은 역사적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잉고 게르하르츠 독일 공군참모총장은 이번 훈련에서 직접 유로파이터를 조종해 주목을 받았다. 게르하르츠 총장은 “독일 정부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독일은 이 지역에 대한 관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공군은 지난달 전투기 등을 인도·태평양 지역에 파견했으며, 항공자위대와의 공동훈련도 그 일환이다. 앞서 독일 공군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한국·미국·영국·프랑스·일본 등이 참가한 다국적 연합훈련 ‘피치블랙 2022’에도 처음 참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독일은 군사력을 증강하는 중국을 억제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관여를 확대하려는 목적이 있다. (공동훈련 등은) 일본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협력을 심화시키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사시 함정보다 빨리 도착할 수 있는 전투기의 전개 능력을 확인하는 훈련으로 중국을 염두에 둔 전략적 메시지 성격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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