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일본 국민 43% “기시다 총리, 빨리 그만두길 바란다”

등록 2022-11-21 10:42수정 2022-11-21 13:22

최근 한 달 사이 각료 3명 줄줄이 경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총리 관저 누리집 갈무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총리 관저 누리집 갈무리

일본 국민의 43%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남은 임기와 상관없이 빨리 그만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각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는 속에서 기시다 총리에 대한 민심이 등을 돌리고 있는 모습이다.

<마이니치신문>은 19~20일 전화 여론조사(응답자 1066명)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총리가 ‘언제까지 총리를 했으면 좋겠냐’는 물음에 가장 많은 43%가 “빨리 그만뒀으면 좋겠다”고 답했다고 21일 보도했다. 2024년 9월 자민당 총재 임기까지라고 응답한 비율은 31%, ‘가능한 한 오래 계속했으면 좋겠다’는 14%에 머물렀다.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31%로 한 달 전 27%에서 4%포인트 증가했다. 4개월 만에 내각 지지율이 반등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통일교 문제가 여전히 기시다 내각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달 사이 3명의 각료가 줄줄이 사임하면서 임명권자인 기시다 총리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20일 각종 정치자금 문제가 불거진 데라다 미노루 총무상이 경질됐다. 데라다 총무상은 기시다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 내 파벌인 ‘고치카이’ 소속으로 총리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정치인이다. 이에 앞서 경제재정·재생상(통일교 관련), 법무상(실언)이 불미스러운 일로 잇따라 사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단기간에 3명의 각료가 차례차례 사임에 내몰리는 도미노 상태가 됐다. 정권의 구심력이 더욱 떨어졌다”고 전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