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북부 지방인 이와테현 연안부에서 24일 오전 0시26분께 매그니튜드 6.8의 강진이 발생했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진원지 중심지역에서는 흔들림이 30초~2분 가량 이어져 일부 지역에서는 화재가 발생하고 텔레비전과 책 등 물건이 떨어지는가 하면, 전기공급도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잠을 자던 사람이 침대에서 떨어져 부상을 당하는 등 아오모리현에서만 적어도 시민 10명 이상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방송은 오전 1시30분 현재 정확한 인명피해는 확인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와테현 히로노초에서 식품점을 운영하는 구도 도미오는 <엔에이치케이>와 한 인터뷰에서 “냉장고가 30㎝가량 움직이고 쓰러진 물건으로 걸을 수 없을 정도로 가게 안이 엉망진창이 됐다”고 말했다.
진원지에서 480㎞가량 떨어진 도쿄에서도 옆흔들림이 10초 가량 감지됐다. 일본 동북부 지방에서는 지난 19~22일 나흘 연속 진도 3~4의 지진이 계속됐다. 이와테·미야기현에서는 지난달 14일 이번 지진규모와 비슷한 강진이 발생해 13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되는 등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140명이 아직도 피난소 생활을 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지진발생 8분 뒤인 0시34분 총리관저 비상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해 피해자의 구조 및 원전 사고 대비에 착수했다. 또한 관계자들이 속속 총리실에 출동하는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다.
도쿄/김도형 특파원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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