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하토야마 “내년 적자국채 발행할 수도”

등록 2009-10-15 10:03

부처 내년 예산요구 90조엔…사상최대
일본의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총리가 내년 예산편성과 관련, 적자국채의 발행 가능성을 공식화했다고 현지언론이 15일 보도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적자국채는 발행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 세수 상황을 봐가면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세수부족으로 예산 편성이 어려워질 경우 적자국채 발행이 불가피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하토야마 총리는 한 달 전 취임 당시만 해도 재정건전화를 위해 국채발행을 늘리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이를 지킬 수 없게 됐다.

일본은 올해 경기 침체 등으로 각종 경제활동이 둔화되면서 최대 6조엔 정도의 세수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권공약으로 제시한 각종 복지정책 등을 시행하고 경기부양을 하기 위해서는 예산소요가 많아 하토야마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재무성이 각 부처로부터 내년 예산 요구액을 받은 결과 모두 90조엔이 넘어 사상 최대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의 세출총액 88조5천480억엔을 상회하는 규모다.

하토야마 총리는 "경제와 고용의 문제가 있고 여기엔 예산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사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추가 예산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하토야마 정부는 총선 당시 내걸었던 아동수당 등 각종 복지공약 실행을 위해 당장 내년 7조1천억엔이 필요하다.

김종현 특파원 kimjh@yna.co.kr (도쿄=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