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12∼13일로 예정됐던 일본 방문 일정을 하루 연기했다고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가 7일 밝혔다.
하토야마 총리는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5일 텍사스주(州) 포트 후드 미군기지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들의 추도식 참석을 위해 방문 일정을 연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방문 일정 연기가 미일 정상회담 내용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교도통신은 당초 13일로 예정됐던 미일 정상회담은 계획대로 진행된다고 익명의 일본 외무성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NHK 방송과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미국 정부가 오바마 대통령의 일본 방문 일정을 하루 늦춘 13∼14일로 조정하자는 요청을 해왔다고 전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당초 12일 일본에 도착, 13일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14일부터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김종현 특파원 kimjh@yna.co.kr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kimjh@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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