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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본 ‘페이스오프’ 살인범 붙잡혀

등록 2009-11-11 00:37

사건 후 경찰 추적 피해 얼굴 성형
일본에서 영국인 여교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성형수술까지 했으나 결국 붙잡혔다.

영국 외무부는 10일 지난 2007년 영국인 교사 린제이 앤 호커(22) 씨를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가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고 확인했다.

BBC는 일본인 남성 타츠야 이치카와시(30) 씨의 체포 사실을 전하면서 그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최근 성형수술을 했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치바현 경찰은 이치카와시 씨가 지난달 하순 나고야의 병원에서 성형수술을 받았다면서 그의 성형 전후 사진을 6일 언론에 공개했다.

이 사진을 보면 성형 전에는 눈꼬리와 눈썹이 치켜올라가 날카로운 인상이었으나 성형 후 눈꼬리와 눈썹의 모양이 완전히 바뀌었다.

또 입술이 가늘어 지고 뺨이 도톰해져 같은 사람임을 구분하기 힘들 정도다.

영국 리즈대학을 졸업한 호커 씨는 도쿄에서 영어 교사 생활을 하던 2007년 3월25일 실종됐다.

시신은 이치카와시 씨의 집 욕조에서 발견됐으며 일본 경찰은 이치카와시 시를 유력한 용의자로 단정하고 추적해 왔다.


일본 경찰은 이치카와시 씨가 성형수술을 받은 뒤 치료를 위해 예약한 시간에 잠복한 채 기다렸으나 헛탕친 뒤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영국 외무부는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일본 경찰에 감사의 뜻을 전했고 호커 씨의 아버지는 기자회견에서 "정의가 이길 것이라고 믿었는데 결국 그가 붙잡혔다"고 말했다.

이성한 특파원 ofcourse@yna.co.kr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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