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수입 예정인 영국 그락소스미스클라인(GSK)사의 신종플루 백신이 캐나다에서 부작용을 일으켜 일본 정부가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3일 보도했다.
GSK는 자사가 캐나다에서 제조하고 있는 신종플루 백신의 일부가 접종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자 캐나다 일부 주정부에 사용중단을 요청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GSK사가 캐나다에서 생산한 백신은 10월부터 캐나다 현지에서 접종이 시작됐으며 일부 주에서 급격한 혈압 강하, 호흡곤란, 의식장애 등의 부작용이 보고됐다.
이에 따라 GSK는 부작용을 일으킨 백신과 같은 시기, 같은 공장에서 제조된 17만명분의 제품에 대한 사용중단을 요청했다.
일본 정부는 GSK사가 제조한 신종플루 백신 3천700만명분을 수입할 예정이어서 캐나다에서의 접종 부작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지난 10월 GSK로부터 백신 승인 신청을 받아 현재 심사 절차를 밟고 있다.
김종현 특파원 kimjh@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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