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9명, 아버지 2명…2살 난 딸 나체 찍어 팔기도
일본에서 아동 포르노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모친이나 부친이 딸의 포르노를 찍어 인터넷망을 통해 판매한 사건으로 올들어 11명이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지난달 12일 센다이 지방법원은 2살난 딸의 나체사진을 찍어 판매한 모친(23)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 '언어도단'의 모친은 딸의 나체사진과 동영상을 포르노 애호가들에게 이메일로 판매해 10만엔을 번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아동 포르노를 찍어 판매하다 체포된 사람들은 모두 12명으로, 이 가운데 9명은 어머니, 2명은 아버지, 1명은 기타 가족이었다.
이들은 대부분 속옷 판매 사이트 등을 통해 딸의 포르노를 선보인뒤 원하는 사람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고야시의 건설 공사장 인부(33)와 부인(28)은 7살난 초등 1년생 딸의 포르노를 찍어 출품한뒤 낙찰자에게 1만5천엔을 받고 판매했다.
이들 부부는 "쉽게 돈을 벌수 있었다"고 태연하게 경찰에서 진술했다. 이들 부부는 2월부터 9월까지 약 90만엔어치의 딸 포르노를 팔았다.
경찰청 집계에 의하면 작년 아동 포르노로 적발된 사건은 676건으로, 검거된 사람은 412명, 피해아동수는 338명이었다.
경찰청은 올해도 아동 포르노 사건이 증가하고 있어 작년 적발 건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도쿄=연합뉴스)
경찰청은 올해도 아동 포르노 사건이 증가하고 있어 작년 적발 건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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