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 인구의 수도집중이 심화하면서 올해 도쿄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1천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NHK방송이 3일 보도했다.
도쿄도(東京都)에 따르면 작년 12월 1일 현재 도쿄도의 인구는 남성 646만2천587명, 여성 653만853명 등 모두 1천299만3천440명으로 집계됐다.
도쿄도의 인구가 해마다 10만명 정도 증가하는 것을 감안하면 도쿄의 인구는 올봄 1천300만명 돌파가 확실시된다.
일본의 총인구는 2006년부터 정체상태지만 수도권 집중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
도쿄도의 인구는 1962년 1천만명을 돌파한뒤 1966년 1천100만명을 넘었으며, 이후 30년간 횡보 추세를 보이다 1996년부터 다시 증가세를 타기 시작해 해마다 10만명 정도씩 늘어나고 있다.
도쿄의 인구는 2020년께 정점을 찍은뒤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됐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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