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올해 성장률이 1.1%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의 종합경제데이터뱅크(NEEDS) 경제예측에 따르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1 %, 물가를 감안한 명목성장률은 0%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일본 정부가 예상하고 있는 실질성장률 1.4%에 비해 낮은 것으로 작년의 침체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의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8%로 예상해 올해의 -1.6%에 비해서는 개선되지만 여전히 디플레이션 상태가 지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정부의 정책 효과에 대해서는 오는 6월부터 중학생 이하 아동 1인당 월 1만3천엔을 지급하는 자녀수당으로 성장률이 0.1%포인트 정도 올라가지만, 공공사업 중단 등으로 0.2%포인트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NHK방송도 10개 주요 민간 경제연구소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해 성장률이 최고 1.7%에서 최저 -0.1%로 평균 1.15%로 전망됐다고 보도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중국 등으로의 수출 신장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고용악화와 임금 하락으로 개인소비의 회복을 기대할 수 없는데다 공공사업의 감소는 내수 개선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와 일본은행은 경기를 살리기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정부의 대책은 재원부족으로, 일본은행의 확장적 금융대책은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문제 때문에 대폭적인 경제상황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요미우리신문이 주요기업 30개사의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성장률 예측치를 내놓은 26명 가운데 16명이 1.0∼1.5% 미만을 예상했으며 4명은 마이너스 성장을 예측했다.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정부가 우선적으로 다뤄야할 과제로는 25명이 구체적인 성장전략의 제시를 주문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주요기업 CEO 40명을 대상으로한 조사 역시 응답자들이 올해 성장 전망을 최저 -0.1%에서 최고 1.5%로 전망했다. (도쿄=연합뉴스)
요미우리신문이 주요기업 30개사의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성장률 예측치를 내놓은 26명 가운데 16명이 1.0∼1.5% 미만을 예상했으며 4명은 마이너스 성장을 예측했다.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정부가 우선적으로 다뤄야할 과제로는 25명이 구체적인 성장전략의 제시를 주문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주요기업 CEO 40명을 대상으로한 조사 역시 응답자들이 올해 성장 전망을 최저 -0.1%에서 최고 1.5%로 전망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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