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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숨진 애견 마음에 걸렸는데…”

등록 2010-01-10 21:44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
하토야마, 사저에 애견 묘지 조성
하토야마 유키오(사진) 일본 총리가 도쿄 시내 사저에 작년 총리 취임 당일 숨진 애견의 묘를 조성했다고 현지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언론 보도내용을 보면, 하토야마 총리는 취임 약 2개월 보름 만인 9일 도쿄시내 사저를 찾아 애견 ‘알피’의 묘를 만들었다. 총리 부부가 끔찍하게 사랑했던 알피는 하토야마 총리가 취임한 작년 9월 16일 숨졌다.

알피는 하토야마 총리가 자민당을 탈당하고 신당 사키가케를 거쳐 현재의 민주당 뿌리인 구(舊) 민주당을 창당했던 1996년에 태어났다. 하토야마 총리는 당초 이 애견과 함께 공관에 입주할 생각이었다. 그는 애견의 묘를 만든뒤 “총리가 되는 날 숨진 애견에 대해 그동안 손을 쓰지 못해 마음에 걸렸다”며 “이곳에서 마침내 안식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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