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大阪)부의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지사는 3일 "북한은 폭력단과 똑같은 불법단체"라고 격렬하게 비난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다.
하시모토 지사는 이날 고교 학비 무상화 대상에 조총련계 고교를 포함시킬지 여부에 대한 논란과 관련 , 북한의 성격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북한과 조총련계 학교와의) 관련성을 인정하지 않을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납치 같은 불법행위를 자행하는 단체와 관계있는 시설(조총련계 학교)과는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없다"면서 "오사카부의 지원을 받고 싶다면 부민이 납득할 수 있는 행동을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시모토 지사는 또 조총련 오사카연합회에 일본인 납치자 문제 해결에 나서줄 것도 요구했다.
조총련계 고교를 무상화 대상에 포함할지 여부에 대해 그는 "정부의 결정을 기다려본뒤 부가 판단해야한다"고 말해 정부의 방침과 다른 대응을 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김종현 특파원 kimjh@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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