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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노인을 ‘위하는’ 나라는 있다

등록 2010-04-16 20:32수정 2010-04-16 21:35

일, 공공시설 주변 ‘무료 실버주차장’ 설치
일본 경찰은 병원, 우체국, 은행, 복지시설 근처의 도로에 70살 이상 노인이 언제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특별주차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일본 경찰이 19일부터 운용할 예정인 이른바 ‘실버 주차장’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고령 운전자를 특별히 배려한 것이다. 경찰청은 “고령자들로부터 ‘주차장이 꽉 차 차를 세울 곳이 없다’, ‘노인이 우선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은 없는가’ 라는 요청이 많아 특별주차공간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주자창은 임신한 여성이나, 출산한 지 8주 이내의 여성,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다.

실버 주차장은 병원 등에서 가까운 일반도로 위의 기존 주차금지 구역에 만들어진다. 주로 버스나 전철을 이용하기가 어려운 곳들이다. 일본 경찰은 전국에 362곳, 1148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135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은 이용료를 받지 않고 이용시간에도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70살 이상의 노인은 경찰서에 신청하면, 무료 주차증을 받을 수 있다. 일본 경찰은 앞으로 이런 주차공간을 계속 확대하기로 했다.

일본에서는 70살 이상 고령자의 운전 과실로 일어난 교통사고 사망건수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의 경우 10년 전보다 10% 많은 604건에 이르렀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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