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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본 자민당 끝모를 ‘추락’

등록 2010-05-07 20:59수정 2010-05-08 15:28

4월 지방의회선거 참패
당원 100만 밑 최저기록
하토야마 내각과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음에도, 일본 자민당의 추락은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달 중 치러진 지방의회 선거에서 자민당 의석은 크게 줄었으며, 자민당 당원수도 1977년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 밑으로 줄어들었다고 일본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4월 57개 시에서 잇달아 치러진 재보선을 7일 분석한 결과, 자민당 의석은 선거 전 60석에서 38석으로 줄었다. 자민당은 아키타현 노시로시에서 6석의 의석을 모두 잃는 등 의석을 한 석이라도 갖고 있던 12개 시 가운데 8곳에서 의석이 줄었다. 물론 자민당 소속이던 시의원들이 자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한 사례가 많지만, 이 또한 ‘자민당 이탈’임은 틀림없다.

민주당은 21석에서 27석으로 늘어나, 당 지지율이 급락하는 가운데서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의석이 전혀 없던 시의회 7곳에서 새로 의석을 얻었으며, 10곳에서 의석수를 늘렸다. 무소속이던 시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한 덕분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해 자민당 당원수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끝에 연말 기준으로 100만명을 밑도는 것으로 예상됐다고 이날 전했다. 이는 자민당이 컴퓨터를 활용해 당원명부를 관리하기 시작한 1977년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자민당은 당 총재선거 실시 전 2년간 연 4000엔의 당비를 낸 사람에게만 총재 선거 투표권을 주고있다. 자민당 당원수는 1991년 547만명에 달했지만 이후 계속 감소세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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