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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 민주당 ‘여소야대’ 시련 맞을까

등록 2010-07-09 19:13

연립여당 고전 점쳐져 “과반석 확보 힘들 듯”
참의원 선거 하루 앞으로

11일 투개표가 이뤄지는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주도의 연립여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할 것이란 일본 언론들의 전망이 잇따랐다.

<아사히신문>은 6~7일 전화설문 조사 등을 통해 판세를 분석한 결과, 이번에 선출하는 121석 가운데 민주당이 49석(최소 42석~최대 57석)을 얻을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보도했다. 민주당과 연립을 구성한 국민신당은 많아야 1석 획득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두 당은 합계 56석 이상을 얻어야 비개선 의석(66석)을 포함해 과반(122석)에 이르는데, 이에 크게 못미친다는 것이다.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도 민주당이 50석 안팎을 얻을 것으로 보여 연립여당이 과반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제1야당인 자민당은 40석대 후반의 의석을 얻고, 지난해 창당한 다함께당이 10석 안팎의 의석을 얻을 것이라고 일본언론들은 예상했다.

연립여당이 참의원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할 경우 민주당은 연립을 재구성하거나, 부분연립, 각외협력 등의 방식으로 다른 야당의 협력을 구해야 한다. 이 경우 정책 집행에 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9월 당 대표 선거를 치르는 간 나오토 총리의 재선 전망도 불투명해진다.

민주당의 이같은 고전은 선거전이 진행될수록 간 총리가 제시한 소비세 인상론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마이니치신문>은 “간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6월27~28일의 52%에서 8일 43%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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