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련계 민족학교인 조선학교를 ‘고교무상화’ 지원 대상에 포함시킬지 검토해온 문부성 산하 전문가위원회가 조선학교도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전문가위원회는 조선학교도 ‘일본의 고등학교와 비슷한 교육을 하고 있으며, 차이를 두지 말고 지원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문부성이 이달 안으로 회의를 열어 검토 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그러나 <아사히신문>은 “정부가 어떻게 판단할지는 별개의 문제다. 당내 의견을 다 들어보고 최종 판단을 하자”는 목소리도 여전히 일본 정부 안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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