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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 외상 “한국문화재 추가반환 없다”

등록 2010-08-25 21:31

오카다 가쓰야 일본 외무상
오카다 가쓰야 일본 외무상
“간 총리 언급한 조선왕실의궤 등 인도로 다 해결”
오카다 가쓰야(사진) 일본 외무상이 일본 정부의 한국 문화재 반환과 관련해, 조선왕실의궤 등 간 나오토 총리가 지난 10일 ‘한국병합 100년 담화’에서 한국에 넘기겠다고 밝힌 것으로 대상을 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카다 외상은 24일 민주당 정책조정회 외무부문 회의에 출석해 조선왕실의궤 등의 인도에 대해 “이것으로 (한국 문화재 반환은) 일단락을 짓고 싶다”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오카다 외상의 발언은 조선총독부 시대에 일본 정부가 손에 넣은 문화재 외의 것은 한국 쪽의 반환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며, “한국에선 조선총독부 시대 이전의 문화재에 대해서도 반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오카다 외상은 ‘이미 다 해결이 끝났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문화재청 산하 국립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일본에 있는 우리 문화재는 6만여점에 이른다. 조선왕실의궤를 비롯한 도서류는 왕실을 관리하는 정부 부처인 궁내청이 보유하고 있으나, 나머지 문화재는 도쿄 국립박물관(6751점)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다.

궁내청도 서적을 중심으로 4700점의 우리 문화재를 갖고 있으나, 조선왕실의궤 167책 중 4책을 포함해 일부 자료는 조선총독부와 무관하게 입수한 것이라며 반환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한국 쪽은 ‘왕실의궤’ 외에 조선왕조의 ‘제실도서’, 역대 왕이 받은 강의 자료인 ‘경연’의 인도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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