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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간 총리, 일자리 20만개 등 고용창출 주력

등록 2010-09-14 21:07수정 2010-09-14 22:20

[일본 간 총리 연임] 간 총리 정책방향은
미·일관계는 ‘현실주의 노선’ 추구
간 나오토 총리가 14일 치러진 당대표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해 총리직을 유지하게 됨에 따라, 그가 추진하는 정책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간 총리가 종전 하토야마 내각과 달리 강조점을 두는 것은 ‘재정 재건’이다. 선거 과정에서 ‘집권공약 수정’에 대한 여론의 지지가 확인됨에 따라, 그는 ‘어린이 수당’이나 ‘고속도로 무료화’ 공약을 지출 부담을 줄이는 쪽으로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그 대신 ‘20만개 일자리 창출’ 등 새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고용창출에 초점을 맞춘 예산 배분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의원 선거 패배의 원인으로 작용했던 ‘소비세 인상’ 방안에 대해서는 제1야당인 자민당이 협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다만 국민 여론이 여전히 세금 인상을 반대하는 쪽이어서 조기 확정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간 총리는 세제개편은 다음 총선(중의원 선거) 때 공약으로 내걸고 여론의 심판을 받을 계획이다.

경제계의 불만이 높은 엔화강세에 대해서는 경고는 계속하지만, 실제 시장개입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많다. 간 총리 승리 전망이 퍼진 14일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엔화가치가 한때 달러당 83.2엔대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외교정책과 관련해서는 오키나와 후텐마 기지의 현외 이전을 추진하는 등 ‘대등한 미-일 관계’를 표방했던 전임 하토야마 총리와 달리, ‘현실주의’ 노선을 추구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간 총리는 후텐마 기지 이전과 관련해 “미국과의 합의를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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