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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북한 노동자에 손짓하는 중국 기업들

등록 2010-11-10 19:49수정 2010-11-11 14:14

“훈춘시서 2000명 채용예정”
값싼 노동력에 잇단 고용확대
북한과 중국 국경지대의 중국 기업들이 북한 노동자 고용을 확대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10일 북한과 국경을 접한 지린성 훈춘시의 기업들이 북한 노동자 2000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린성 투먼과 랴오닝성 단둥의 기업들도 지난달부터 북한 노동자를 고용하기 시작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중동 등지로 제품을 수출하는 훈춘의 의류 제조 업체들이 당국에 고용허가 신청서를 냈다”며 “우선 500명의 북한 근로자를 고용한 뒤 추가로 1500명을 받아들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훈춘시의 북한 노동자 고용은 단일 고용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북중 국경지대의 중국 기업들이 북한 노동자 고용을 확대하는 것은 연안지역으로 젊은이들이 많이 빠져나가 노동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값싸게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 노동자들의 급여는 1인당 월 1000위안(약 16만원)가량으로, 이 지역의 중국인 급여보다 꽤 낮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설명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외화를 획득할 길을 열어줌으로써) 북한의 경제 재건을 지원하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 같다”며 “북한은 경제가 개선되면 이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김정은의 실적으로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아사히신문>은 지난달 18일, 북한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지린성의 조선족자치주 투먼시가 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북한인 노동자 100명을 10월 중 받아들일 방침이며, 단둥시도 약 1000명의 북한 노동자를 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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