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장벽 없는 공동체 지향” 밝힌뒤 폐막
일본 요코하마에서 13일 개막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아펙) 정상회의가 ‘무역과 투자, 물류의 장벽이 없는 공동체로서 지역통합’을 지향하는 내용의 ‘요코하마 비전’을 14일 채택하고 폐막했다.
미국, 러시아, 중국, 한국 등 21개 회원국 정상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추가로 무역장벽을 만들지 않는다는 약속을 2013년까지 3년 연장하기로 하고, 도하개발 어젠다(DDA) 협상의 진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아펙의 미래상을 ‘긴밀하고 강력하고 안전한 공동체’로 정의하고, 국제물류망 비용의 10% 절감, 새로운 성장전략 추진, 식료품 확보와 재난 방재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처음으로 신성장전략이 논의됐다. 요코하마 비전은 “최근 세계경제는 금융위기로부터 회복하고는 있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분석하고, “건전한 재정운영을 진척시키기 위해 더 강고한 금융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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