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북, 대포동2호 능가 미사일 개발중…해저에 비밀 핵시설”

등록 2010-12-02 21:06수정 2010-12-03 07:30

위키리크스 공개 미 외교전문
미국의 전문가들이 지난해 12월 러시아와 미사일 협의를 할 때, 북한이 ‘대포동 2호’보다 더 장거리를 날 수 있는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개발중이라는 분석을 내비쳤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위키리크스가 1일 공개한 미국 정부의 외교전문에서 이런 사실이 밝혀졌다며, “북한과 이란의 미사일 개발에 관해 미·러 양국 정부 전문가가 행한 공동연구 회의록에 이런 분석이 기록돼 있다”고 보도했다. ▶관련기사 2·21면

회의록에선 미국이 “북한이 머지않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새 미사일 기지를 사용해 실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비쳤다. 미국은 이 기지에 대해 “대포동의 발사 기지보다 매우 큰 것이다. 증거가 있을 리는 없으나, 이런 사실은 대포동보다 대형의 미사일이 개발중이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대포동 2호는 사정거리가 4000~6000㎞로 알려져 있다. 또 미국은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과는 별개로,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을 개량해 사정거리를 1만㎞에서 1만5000㎞로 늘릴 가능성도 지적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해변에 비밀 해저 핵시설이 있다”는 북한 전문가의 주장이 미국 상하이 영사관의 외교전문에 포함된 것이 확인됐다. 미국 상하이 영사관이 2008년 9월 작성해 국무부에 보고한 전문에는 북한 내부 소식에 정통한 한 전문가가 크리스토퍼 비드 당시 미국 영사관 정무관에게 ‘북한의 해변에 비밀 해저 핵시설이 있다’는 정보를 전했다. 이 시설 문제로 중국 지도부 내에서 북핵 대처 방법을 둘러싸고 논쟁이 일었다고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의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 여부, 해저 핵시설 보유 여부에 대해 “모두 처음 듣는 얘기”라고 밝혔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길윤형 기자 jeje@hani.co.kr

[한겨레 주요기사]

■ 연평도 포격 이후, 중국 꽃게어선만 살판났다
■ “의원님들, 마음껏 돈을 받으시겠다는 말씀?”
■ 광고 보면 돈내는거 알았나요?
■ 파리의 키스, 사랑은 가도 사진은 남아
■ ‘꽃미남’들 공중전, 겨울 코트 들썩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