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간-오자와 ‘윤리위 출석’ 놓고 충돌

등록 2010-12-09 19:43수정 2010-12-10 09:27

간 총리, 민주당에 “출석케하라”
오자와쪽 “지지율 회복 카드” 반발
간 나오토 총리를 비롯한 일본 민주당 지도부가 불법 정치자금 의혹으로 강제기소가 확정된 오자와 이치로 전 대표의 국회 윤리위원회 출석을 요구하기로 해, 지난 9월 당 대표 선거에 이어 두 진영의 충돌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간 총리는 8일 자민당 등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오자와 전 대표의 국회 소환 문제와 관련해 “(오자와가) 중의원 정치윤리심의위원회에 출석하도록 국회가 의결하는 쪽으로 당내 조정을 하라”고 오카다 가쓰야 간사장에게 지시했다고 <마이니치신문>등 일본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오카다 간사장은 조만간 당 집행부 회의를 열어 국회 의결을 위한 세부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민주당 지도부의 이런 움직임은 야권의 요구를 받아들임으로써 내년 정기국회 운영에 숨통을 틔우자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오자와 쪽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간 총리 쪽이 ‘탈오자와’ 를 또 한번 지지율 회복 카드로 쓰고 있다고 보는 까닭이다. 오자와 쪽은 간 총리 진영이 출석을 요구한 뒤 응하지 않을 경우 출당을 요구하기 위한 속셈을 갖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오자와 진영은 “센고쿠 요시토 관방장관을 경질하는 등 내각을 일신하라”며, 이를 논의하기 위한 중·참의원 합동총회를 요구하고 있다. 오자와 전 대표는 8일 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 마스조에 요이치 신당개혁 대표 등을 만나 정국을 논의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우리는 협조하려 하는데 간 정권이 우리를 잘라 정권 부양을 하려 한다”고 거칠게 비난하며, 거듭 오자와 편을 들었다. 오자와 전 대표를 지지하는 의원들은 정치단체를 재정비하는 등 결집력을 강화하고 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한겨레 주요기사]


■ 직원은 최소 21년 걸려 임원되는데…삼성 3남매는 ‘초고속 승진’
■ 날치기 와중에…이상득 1790억 박희태 288억 챙겼다
■ “결국 박근혜까지…” 충격 휩싸인 한나라
■ 청와대 통신보안 어떤 수준이길래…대포폰?
■ ‘섹스리스’ 판다, 임신·육아 작전 성공 비결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