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가 두자릿수 임금 인상
중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의 40% 가량이 올해 노동자 임금을 두자릿수로 인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인건비 부담이 커졌어도 수익은 크게 늘었고, 인건비 부담 때문에 중국을 떠나겠다는 기업도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에 진출해 있는 일본의 유력 제조·서비스 기업 136개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하순에 실시해 101개사가 답변한 설문조사를 집계한 결과, 올해 두자릿수로 임금을 올린 기업이 40.6%에 이르렀다고 15일 보도했다. 올 들어 11월까지의 중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3.2%)보다 높은 5% 이상 임금을 올린 기업의 비율은 58.4%였다.
중국에서는 지난 여름 이후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파업이 잇따랐고, 이에 따라 기업들은 임금을 큰 폭으로 올린 바 있다.
임금을 크게 올렸어도 기업들의 실적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충돌사건 이후 중국에서 반일여론이 거세게 이는 등 경영환경도 좋지 않았지만, 조사대상 기업 가운데 42.5%는 올해 수익이 두 자릿수로 증가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48.5%는 내년에도 흑자폭이 커질 것이라고 대답했다. 내년에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대답도 절반을 넘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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