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러 장관들 남쿠릴열도 집단 방문키로

등록 2010-12-29 08:48

내년초 국방·지역개발 등 4명
일 “독자개발로 지배강화” 긴장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에 이어 러시아의 국방장관 등 다수 각료가 일본과 영토분쟁이 있는 남쿠릴열도의 섬을 내년 초에 단체로 방문하기로 했다. 남쿠릴열도 독자 개발을 가속화하려는 러시아의 이런 움직임에 일본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28일 알렉산드르 호로샤빈 사할린 주지사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 국방장관과 운수장관, 지역개발장관, 교육과학장관 등 정부 각료 4명이 내년 초 남쿠릴열도의 섬을 함께 방문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호로샤빈 주지사는 “각료들의 방문은 대통령이 요청한 경제·사회적 개발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런 움직임을 “러시아가 일본과 영토 문제 해결을 기다리지 않고 독자적으로 섬 개발을 진척시켜 지배를 강화하는 전략을 한층 명확히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러시아는 지난 11월1일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남쿠릴열도의 쿠나시르(일본명 구나시리) 섬을 전격 방문한 이후 인프라 구축 등 지역개발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와 일본 사이에 영토분쟁이 있는 남쿠릴열도 남단의 섬은 이투루프(일본명 에토로후), 쿠나시르, 시코탄, 하보마이 열도 등 크게 4개다. 러시아는 1956년 양국 공동선언에서, 평화조약을 맺을 때 시코탄과 하보마이 두 섬은 반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평화조약은 아직까지 체결되지 않고 있다.

한편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텔레비전 인터뷰에서 “이곳(남쿠릴열도)은 우리 땅이지만 (러·일의) 자유무역지구 등으로 공동개발할 뜻이 있어 간 나오토 총리에게 이 같은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 시절에도 비슷한 제안을 했지만, 공동개발은 러시아의 영토 주권을 인정하는 것을 전제로 추진되는 것이어서 일본이 거부한 바 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