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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삼성의 ‘바이오 라이벌’은 후지필름?

등록 2011-02-28 19:21수정 2011-03-01 11:41

후지, 미 제약사 약품부문 인수
한국 삼성이 바이오제약 산업 진출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일본에서는 후지필름이 바이오제약 회사로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후지필름이 세계적인 제약회사인 미국 머크로부터 바이오의약품 제조 사업 부문을 400억엔(약 54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28일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후지필름은 세계 2위의 제약회사인 머크가 전액 출자한 영국의 MDS바이오로직스와 미국의 디오신스RTP의 주식 전량을 인수한다. 두 회사는 바이오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위탁생산하는 회사로, 매출액은 합쳐서 세계 4~5위에 해당하는 연간 1300억엔 가량이다. 후지필름은 안정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뛰어난 기술을 가진 이들 회사를 통해 현재 연구중인 암 치료제 생산 체제를 조기에 구축할 계획이다.

후지필름은 2006년 항체의료 벤처기업에 투자해 의료·제약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자회사가 개발중인 암치료제가 2~3년 뒤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후지필름은 2008년에는 제약회사인 도야마화학공업을 인수하는 등 의료·제약 사업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현재 후지필름의 의료기기를 포함한 의료·제약 부문 연간 매출액은 2600억엔(2009회계연도 기준)이다. 후지필름은 이를 2018회계연도까지 1조엔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트 등 바이오 의약품은 현재 세계 의약품 판매 10위 품목 가운데 5개를 차지하고 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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