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만에…화산재 4천m까지 치솟아
동북부 지방이 지진과 지진해일(쓰나미)로 쑥대밭이 된 일본에서 이번엔 남부 규슈의 신모에다케 화산이 한 달 만에 또다시 폭발을 일으켰다.
현지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13일, 지난 1월27일 폭발해 활발한 활동을 보여온 신모에다케 화산의 이날 폭발로 가스와 재가 4000m 상공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신모에다케 화산은 앞서 지난달 11일과 14일에도 화산재 등이 분출하는 등 1월 이후 10여 차례 분화가 계속돼 대폭발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해발 1421m 높이의 신모에다케는 1716년부터 분화를 시작해 현재까지 활동을 하고 있는 활화산이며, 지난 1월 52년 만에 다시 폭발해 화산구에서 화산재 등이 2500m까지 치솟아 미야자키현 등 일대 지역을 뒤덮었다. 일본 기상청은 이를 계기로 신모에다케의 분화 규모를 소규모에서 중간규모로 변경했다. 또 화산 활동이 활발해질 가능성에 대비해 화구 접근 금지 경보를 뜻하는 레벨 2단계를 입산과 통행을 금지하는 레벨 3단계로 올렸다.
규슈의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 경계에 있는 신모에다케는 1716년 대분화로 사망 5명, 부상 31명 등 인명 피해, 가옥 600채가 소실되는 재산상의 손해를 가져왔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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