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잃지 않으며… 무너진 집에서 가족사진을 찾은 한 노인이 15일 후쿠시마현 소마시의 폐허가 된 거리에서 웃고 있다. 소마/AP 뉴시스
자연이 빚어낸 대재앙 앞에 인간은 한없이 무기력하다.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지진과 해일로 수많은 인명이 스러져갔고, 나흘이 지났지만 아직도 생사를 알 수 없는 이들이 부지기수다. 원전 폭발사고까지 더해 일본 열도는 불안과 공포에 쌓여 있다. 하지만 이 엄청난 재앙 속에서도 많은 이들이 힘을 합쳐 무너진 건물 더미 속에서 생존자를 찾고 있다. 또 살아남았지만 참혹한 상황에 빠진 이재민들은 정신을 가다듬고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 재난 극복의 현장을 <한겨레>박종식 기자와 외신이 찍은 사진을 통해 살펴본다.
‘희망’의 탄생 한 여성이 14일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의 한 대피소에서 지난 2일 태어난 갓난아이를 지켜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이와키/AP 뉴시스
마치 ‘조기’처럼 마을이 통째로 지진해일에 휩쓸려 사라진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초의 일부 남겨진 관공서 건물에 15일 오후 일장기가 해일에 휩쓸려 흘러내린 채 걸려있다. 미나미산리쿠/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한 사람이라도 놓칠세라 한 구조대원이 15일 오후 일본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초의 무너진 건물 안에서 생존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미나미산리쿠/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희망’의 탄생 한 여성이 14일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의 한 대피소에서 지난 2일 태어난 갓난아이를 지켜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이와키/AP 뉴시스
마치 ‘조기’처럼 마을이 통째로 지진해일에 휩쓸려 사라진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초의 일부 남겨진 관공서 건물에 15일 오후 일장기가 해일에 휩쓸려 흘러내린 채 걸려있다. 미나미산리쿠/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한 사람이라도 놓칠세라 한 구조대원이 15일 오후 일본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초의 무너진 건물 안에서 생존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미나미산리쿠/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폐허로 변한 집 지진해일이 마을 전체를 강타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일본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초에서 15일 오후 아이를 안은 한 가족이 폐허로 변한 집 주변을 살펴보고 있다. 미나미산리쿠/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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