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태
일본의 역사 왜곡에 맞서 싸우는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사진) 단장은 16일 “한 달에 반크에 가입하는 신규 회원은 350명 정도인데, 이들이 내는 회비 1천만원 전액을 기부할 계획”이라며 “기부금은 한 달 뒤 일본 정부나 구호단체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단장은 “특별히 회비 1천만원을 지진 복구 사업에 기부하는 것은 독도를 지키려고 반크에 가입하는 회원들의 열정이 일본과 싸우거나 일본인을 싫어하기 때문이 아니라 아시아 평화를 지키기 위함이라는 것을 일본인들에게 일깨우고, 이를 통해 국제사회에 반크의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크는 또 26일 청소년 리더 150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일본 지진 피해자를 위한 추모식을 열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일본인들을 도울 방안을 회원들에게 제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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