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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본 먹을거리 방사능 오염 현실화 되나

등록 2011-03-20 12:26수정 2011-03-21 13:55

후쿠시마 원전 인근 재배 우유·시금치 방사능 물질 검출
도쿄 등 5개 지역 수도물에서도 방사능 오염 확인돼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폭발 사고 이후 우려됐던 방사능 오염이 현실화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19일 후쿠시마 원전 인근에서 재배된 농작물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이날 “후쿠시마 원전 인근 30km 지역에서 재배된 우유와 시금치 등 3~4개 제품에서 식품위생법 잠정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능 물질이 발견됐다”며 “하지만 건강에 영향을 끼치는 수치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방사능이 검출된 시금치는 이바라키현에서 재배됐으며, 우유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30km 떨어진 장소에서 사육한 젖소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현재 오염된 우유는 1년 분량을 먹을 경우 시티(CT) 한번 찍는 정도의 수준이며, 시금치는 그 4분의1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다른 농작물에 대한 감시를 지속하겠다”며 냉정을 당부했다.

하지만 이에 앞서 후쿠시마 원전 인근과 240km 떨어진 도쿄와 사이타마, 치바 등 5개 지역의 수돗물에서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와 세슘이 검출된 적이 있어 일본 국민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 인체에 영향이 없는 극미량(기준치의 200~300분의1)으로 안전하다고 하나, 먹을거리 오염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실제 요오드는 인체에 다량 흡수될 경우 호르몬 생성과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에 축적돼 암을 유발할 수 있다.

e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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