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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독도왜곡’ 일 중학교과서 벌써 서점에 깔아 홍보전

등록 2011-05-08 21:35수정 2011-05-08 22:15

검정통과 한달 안돼 시판용 발매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 등 일본의 우익 성향 단체가 만들어 내년부터 쓰일 중학교 공민·역사 교과서가 공식 전시회가 열리기도 전인 지난달 28일 서점에 ‘시판본’이란 이름으로 일찌감치 깔린 것으로 8일 확인됐다. 교과서 채택률을 높이기 위해 서둘러 홍보전을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새역모는 2001년과 2005년에는 ‘미리 교과서를 파는 것은 위법 아니냐’는 논란 때문에 6월과 8월에 각각 시판용을 내놓았으나, 이번에는 3월30일 검정을 통과한 지 한달도 안 돼 시판본을 냈다. 새역모는 오는 29일 도쿄에서 시판용 교과서 발매 기념행사를 열고 회원들에게 교과서를 무료로 나눠주는 등 홍보전을 벌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후소사의 자회사인 이쿠호사도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중학교 공민 교과서에 12쪽 분량의 부록을 덧붙인 시판본을 내놓았다. 다른 출판사는 이달 중 예정된 전시회에서 새 교과서를 선보인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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