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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 미야기현 앞바다 규모 7.3 지진

등록 2011-07-10 20:43

지진해일주의보 한때 내려
“7.0 이상 여진 계속될 우려”
10일 오전 9시57분께 일본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규모(M) 7.3의 강한 지진이 일어났다. 이날 지진으로 도호쿠지방 해안에 해일이 도달했다. ‘3·11 대지진’ 이후 일어난 여진으로 해일이 실제 해안까지 밀려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파고가 10㎝가량에 그쳐 큰 피해는 없었다.

일본 기상청의 발표를 보면, 이날 지진은 미야기현 동북부 오시카반도에서 동쪽으로 180㎞가량 떨어진 바다에서 일어났다. 진원의 깊이는 34㎞로 추정됐다. 3·11 대지진 이후 일본에서 M 7.0을 넘는 규모의 여진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여섯번째로, 지난 4월11일 이후 석달 만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해안에 지진해일 주의보를 내렸다. 이에 따라 해안 지역 주민들이 지방자치단체의 지시에 따라 고지대로 대피했다. 실제 이와테현 오후나토시와 후쿠시마현 소마시 해안엔 10㎝가량의 해일이 3월11일 이후 처음으로 도달했다. 그러나 피해가 거의 없어, 해일 주의보는 오전 11시45분 모두 해제됐다.

육지에서 계측된 진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미야기현 해안지역에서 진도 4, 도쿄에서는 진도 3이 계측됐다. 지진에 따른 진동으로 도호쿠 신칸센이 한때 멈춰섰으나 안전이 확인돼 곧 운전을 재개했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등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은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아무 이상이 감지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태평양판이라고 불리는 해저 암반 내부에서 횡단층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3·11 대지진의 규모가 M 9.0으로 매우 커서, 앞으로도 M 7.0 이상의 여진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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