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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왕 손녀도 한류팬…‘소녀시대’ 춤춰

등록 2011-10-27 00:25

 아키히토 일왕의 손녀가 고등학교에서 한국 대표 걸그룹 소녀시대의 춤을 추는 장면이 인터넷에 공개돼 한·일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
아키히토 일왕의 손녀가 고등학교에서 한국 대표 걸그룹 소녀시대의 춤을 추는 장면이 인터넷에 공개돼 한·일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
아키히토 일왕의 손녀가 고등학교에서 한국 대표 걸그룹 소녀시대의 춤을 추는 장면이 인터넷에 공개돼 한·일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슈칸분슌)은 지난주 발행한 최신호에 아키히토 일왕의 손녀 가코(17·사진)가 학교에서 소녀시대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사진을 크게 보도했다. 이 사진에서 가코는 앙증맞은 표정과 율동으로 소녀시대가 올해 초 발표한 ‘오!’의 안무를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일본의 일부 시민들은 인터넷에서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손녀의 인간적인 모습이 보기 좋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하필 한국의 걸그룹을 따라하냐’는 반응도 있었다. 가코는 지난해 11월에도 소녀시대의 노래에 맞춰 춤을 주는 모습이 같은 잡지에 보도돼 비슷한 논란을 일으켰다.

가코는 아키히토 일왕의 둘째 아들 아키시노노미야 후미히토 친왕의 둘째 딸이며, 현재 ‘귀족 학교’로 알려진 가쿠슈인 여고에 재학중이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사진 <주간문춘>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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