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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 원전 방사성 스트론튬 방출량 ‘사상 최악’

등록 2011-12-18 19:48

아사히신문 자체 추산…462조㏃
골수암 등 위험에도 정부는 방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지금까지 후쿠시마 앞바다로 흘러든 방사성 스트론튬의 총량이 462조 베크렐로 추산된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이는 사상 최악의 해양 방사능 오염을 일으킨 1970년대 영국 셀라필드 핵연료 재처리공장의 오염수 바다 방출 당시 한해 최대 방출량에 육박하는 것이다.

<아사히신문>은 도쿄전력 등이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후쿠시마 원전에서 바다로 방출된 스트론튬90의 양을 자체 추산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18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나 도쿄전력은 바다로 흘러든 방사능물질을 세슘과 요오드를 중심으로 총량(4700조 베크렐)만 추산하고, 스트론튬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스트론튬90은 반감기가 28년인 방사성 물질로, 인체에 흡수되면 뼈에 쌓여 골수암이나 백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정부는 어패류 조사에서 스트론튬에 대한 검사는 거의 하지 않고 있다. 스트론튬은 보통 10분의 1의 비율로 세슘과 함께 존재하는 까닭에 세슘 검사로 그 양을 대충 추정할 수 있고, 검사 결과가 나오는데 2~3주가 걸리는 불편이 따르기 때문이다. 가타야마 사토시 도호쿠대학 농학연구과 교수는 “스트론튬은 저농도로라도 생물의 체내에 축적되기 쉬운 만큼, 상세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뼈째 먹는 까나리나 잔멸치 등에 축적된 스트론튬을 특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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