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기술의 발달로 인공호흡이나 외부 영양 공급 방식 등의 연명치료가 가능해진 가운데, 일본 노년의학회가 생의 마감을 앞둔 노인을 대상으로 이런 연명치료를 하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29일 <아사히신문> 보도를 보면, 일본 노년의학회는 28일 11년 만에 개정한 ‘학회 의견’에서, “관으로 연결해 위에 음식물을 공급하거나 인공호흡기를 장착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면서 “처음부터 보류하거나 일단 했더라도 중단하는 것을 선택지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년의학회는 “환자 본인의 존엄성을 손상시키거나 고통을 키울 가능성이 있을 때는 (그런 처치를) 삼가하고 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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