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일, 소비세 10%로 두배 올려도…

등록 2012-06-26 20:35

한해 국채발행액 ‘4분의1’ 불과
소비부진 탓 경기 악화 우려도
일본이 소비세율을 2014년 4월에 8%, 이어 2015년 10월부터 10%로 올리면 한국과 세율(부가가치세)이 같아진다. 한국보다 10년 늦은 1989년 3%의 세율로 도입해, 1997년 5%로 올린 지 18년만에 다시 갑절로 올리는 것이다.

일본은 국가부채 비율이 200%를 넘고 매년 국채 신규 발행액이 40조엔 안팎에 이르는 상황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견줘 상대적으로 낮은 소비세의 인상을 세수 확대의 돌파구로 생각해왔다. 법인세의 경우 실효세율이 36%로 세계 최고 수준이어서, 재정 건전화를 위한 인상 요구보다는 투자 활성화를 위한 인하 압력이 더 거센 상황이다.

하지만 소비세율을 갑절로 올려도 일본의 재정이 안정되기는 어렵다. 세율인상으로 인해 더 걷히는 세금은 연간 10조엔 안팎으로 추정된다. 이는 연간 신규 국채 발행액의 4분의 1 가량을 줄일 수 있을 뿐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보고서에서 “일본은 소비세율을 15%까지 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비세 인상으로 가뜩이나 연소득 500만~550만엔인 4인가족의 부담은 7만2948엔(약 105만원) 가량 늘어난다. 이로 인해 소비가 부진해지면서 가뜩이나 나쁜 경기가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도 많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한겨레 인기기사>

칼858기 유족들, “우리를 ‘종북·좌파’라니…”
김두관 “독재자 딸 박근혜는 이미 독재자”
[단독] MB 소망교회 커피장사 세금 떼먹었다
‘나가수’ 핵폭탄 국카스텐, 시청자를 홀리다
4대강엔 물 많은데…300m 옆 나무들은 말라죽어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