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1회 공중급유로 대전까지 작전범위 확대

등록 2012-07-08 20:10

오키나와현 나하시의 길가 울타리에 걸린 ‘오스프리 배치 반대, 미군기지 철수’라는 내용의 펼침막 옆으로 지난달 말 학생들이 걸어가고 있다.  나하/정남구 특파원
오키나와현 나하시의 길가 울타리에 걸린 ‘오스프리 배치 반대, 미군기지 철수’라는 내용의 펼침막 옆으로 지난달 말 학생들이 걸어가고 있다. 나하/정남구 특파원
주일미군·자위대 기동력 강화 초점
미·일, 한반도 유사시 대비 등 기대
“지금 가장 바라는 것은 기동력이다.”

지난 3월 케네스 글럭 오키나와 제3해병원정군 사령관(중장)은 도쿄도내에서 만난 일본 자위대 전 간부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기동력은 ‘동적 방위력’을 새로운 운용 방침으로 천명한 일본 자위대에도 매우 중요하다. 오키나와 주둔 미군과 자위대에 기동력을 크게 키워줄 수 있는 무기가 바로 오스프리다.

오키나와에 배치되는 MV22-오스프리는 주날개의 양쪽 끝에 대형 회전익을 장착한 엔진 2기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일반 헬기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면서도 엔진 각도를 바꿔줌으로써 전진할 때 일반 헬기보다 70%가량 빠른 시속 520㎞로 날 수 있다.

작전 반경도 매우 넓다. MV22-오스프리는 급유 없이 반경 600㎞ 범위 안에서 작전을 펼칠 수 있다. 현재 오키나와에 배치된 CH46(140㎞) 헬기의 4배가량이다. 오스프리는 또 공중급유를 받아가면서 최대 3900㎞를 날 수 있다. 항속거리가 700㎞인 CH46의 5.5배에 이른다. 수송능력도 CH46이 12명(완전무장 기준)인 데 견줘, 24명을 태울 수 있다.

하지만 오스프리는 개발 단계의 시제품이 1991년과 1992년 연속 추락사고를 냈다. 미국은 성능 개선을 계속해 2005년 공군용 CV22-오스프리를 실전배치했다. 해병대용 MV22-오스프리는 2007년 이라크전 때부터 실전배치하기 시작했다.

주일미군은 우선 오키나와에 MV22-오스프리 12기를 배치하기로 했다. 후텐마 기지에는 현재 CH46이 24기 배치돼 운용되고 있어, 앞으로 24기 모두 교체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노완(오키나와현)/정남구 특파원

<한겨레 인기기사>

논에 그린 노무현 ‘그대 잘 계시나요?’
법정서 기도 요구…김신 대법관 후보자 ‘기독교 편향’ 도마에
김정은 옆자리 꿰찬 미모의 여성 정체는?
‘트로트’로 세계 정복 나서는 투애니원
[화보] 문재인, 폼은 야구선수?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