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람마섬 인근에서 1일 밤 회사 직원 가족과 승무원 120명을 태우고 불꽃놀이를 즐기던 홍콩전력 소유의 보트가 페리선과 충돌해 뱃머리가 솟구친 채 반쯤 가라앉았다. 구조대가 사력을 다했으나 결국 최소 37명이 숨졌다. 이 배와 충돌한 페리선에는 200명 가까이 타고 있었으나 침몰하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홍콩 당국은 최근 10년 새 가장 큰 해양 참사인 이 사건과 관련해 보트와 페리선 선원 6명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홍콩/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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