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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이시하라 “평화헌법 때문에 200명 납북”

등록 2012-12-11 19:42수정 2012-12-11 21:33

아무런 증거 없이 부풀려 주장
일본 정부 공식 입장은 12명
극우정당 일본유신회의 이시하라 신타로 대표가 ‘평화헌법’(헌법 9조) 때문에 일본인 200명 이상이 북한에 납치·살해됐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11일 <산케이신문>등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이시하라 대표는 10일 도쿄 시내 거리 연설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상황증거로 얘기하자면 요코타 메구미씨 등 200명 이상의 일본인이 (북한에) 납치돼 살해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과 군대보유를 금지한) 헌법 9조 때문에 동포가 살해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헌법 9조가 없었다면 일본 정부는 ‘피랍자를 돌려보내지 않으면 전쟁을 하겠다든지, 공격하겠다’는 자세로 (납북자를) 되찾았을 것이다”라고 강변했다.

이시하라는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보다 납북자 수 등을 크게 부풀려 말하면서도, 이와 관련한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2002년 돌려보낸 5명 외에, 12명의 피랍자가 북한에 생존해 있다는 것을 전제로 납북자 귀국을 위해 북한과 협의하고 있다.

이시하라는 일본을 주권 국가로 바꾸기 위해, 헌법 9조를 담은 평화헌법을 폐기하고 이른바 자주 헌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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