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일본은행, 물가상승률 2%로 상향할듯

등록 2013-01-10 20:17수정 2013-01-11 08:38

현행 ‘연 1% 상승률’ 정책 포기
아베 금융완화 정책 수용의미
일본은행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주장하는 ‘물가상승률 2% 목표’를 이달 하순 열리는 월례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통화정책 목표로 도입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약세 행진을 이어가는 엔화가치는 이날 달러당 88엔대로 하락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은행이 현재 ‘연 1%의 물가상승률’을 물가안정의 척도로 삼아 통화정책을 펴고 있으나, 21~22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물가목표제 도입을 명시하고 물가 목표치도 연 2%로 올릴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아베 총리가 ‘대범한 금융완화’라는 이름으로 일본은행에 요구한 것이다. <아사히신문>은 “다만 일본은행은 물가상승률 2%를 중기목표로 삼고, 달성기한은 명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행은 이와 함께 이번 회의에서 현재 110조엔으로 불어난 자산 매입기금을 10조엔 더 늘릴지 검토한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회의에서 이를 10조엔 늘린 바 있어, 이달에 또 늘리면 두 달 연속 금융완화를 단행하는 것이 된다.

금융완화 정책이 가속화하면서 엔화가치는 계속 떨어지고 있다. 이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0.67엔 오른 88.15~88.18엔(오후 3시 현재)으로 거래돼, 달러당 90엔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