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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영국발 ‘금리조작’…일본 등 아시아로 불똥

등록 2013-02-07 19:51수정 2013-02-07 21:58

RBS일본법인, 리보조작 관여 혐의
일본은행간 거래금리 조작 의혹도
런던 금융가의 리보 금리(런던 은행간 거래 금리) 조작 파문이 일본 등 아시아 국가로도 번지고 있다.

일본 금융청 대변인은 리보 금리 조작에 가담한 뱅크오브스코틀랜드(아르비에스·RBS)의 일본 법인인 아르비에스시큐리티스재팬을 지난해 11월부터 조사해온 결과 최장 6개월 동안 주문을 내지 못하도록 하는 처벌이 내려질 수 있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 등이 7일 보도했다. 이런 처벌이 현실화되면, 아르비에스의 도쿄 시장 영업은 당분간 중단되는 등 심각한 충격을 받는다.

특히 아르비에스 일본 법인은 일본 은행 간 거래 금리인 티보 금리 조작에 가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국내 담보 대출의 이익 규모를 늘리기 위해 티보 금리를 실제보다 높게 책정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앞서 외신들은 아시아의 또 다른 금융허브인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한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도 조작되어 온 것으로 드러나 이 지역 중앙은행들이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런던의 본사 아르비에스에는 3억9천만파운드(6640억원) 벌금이 6일 부과됐고, 바클레이스 은행도 4억5천만달러 벌금을 받았다. 유럽 대륙의 금융허브인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도 리보 조작에 연계된 것으로 나타나 거래자 5명이 정직됐다. 미국과 유럽의 약 10개 금융 당국은 지난해 여름부터 약 350조달러 규모 금융 거래의 기준이 되는 리보 조작과 관련해 20개가 넘는 초대형 은행을 조사해왔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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