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임신 여성의 혈액을 검사해 태아의 염색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신형 출생 전 진단’이 1일부터 시작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2일 <아사히신문> 보도를 보면, 1일 도쿄의 쇼와대학병원, 나고야 시립대학병원, 후쿠오카 국립규슈의료센터 등 3곳에서 임신부 10명이 채혈을 통한 태아 유전자 검사를 받았다. 일본의학회는 이들 병원을 포함한 의료시설 15곳을 채혈검사 가능 시설로 인정했다.
지금까지는 일본에서도 임신 여성의 복부에 침을 찔러 넣어 양수를 채취해 태아 유전자 검사해 왔다. 이 검사 과정에서 조산 위험 등이 지적돼 왔다.
새 검사법은 위험과 부작용을 줄인 간편한 방법이지만, 임신중절 수술 남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일본의학회는 △초음파 검사 등에서 태아의 염색체 관련 질환이 의심될 경우 △염색체 관련 병이 있는 아이를 임신한 적이 있는 경우 △고령의 임신부 등으로 검사 대상을 제한하도록 했다. 또 진단에 앞서 의사가 상담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채혈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다시 상담을 하도록 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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