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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미 국무부 부장관도 `‘일 야스쿠니 참배’ 우려

등록 2013-04-25 20:20수정 2013-04-25 23:09

NYT 등은 “군국주의” 비판
한-일간 군사협력을 강화해 한·미·일 3각 동맹을 구축하고 싶어 하는 미국은 역사인식 문제로 일본이 한국과 갈등을 키우는 데 경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윌리엄 번스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24일 총리 관저에서 가토 가쓰노부 관방부장관을 만나 각료들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한 일본 정부의 생각을 물었다. <마이니치신문>은 “아소 다로 부총리 등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로 한국과 중국 등이 반발하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둔 대응으로 보인다”고 25일 전했다. 번스 부장관의 구체적인 발언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질문을 던진 사실 자체가 외교 갈등에 대한 간접적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유력지 <뉴욕타임스>는 24일 ‘일본의 불필요한 군국주의’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일본 각료들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사설은 아베 총리 정부가 그동안 장기침체 탈피 등 현안을 해결하려고 어려운 싸움을 해왔지만, 최근 현안과 관련없는 일로 논란을 자초했다며,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예로 들었다. 사설은 “각료와 의원들이 집단 참배한 신사는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 나섰다가 숨진 이들을 제사지내는 시설이며, 이 가운데는 2차 세계대전 전범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하고, “아베 총리는 직접 참배하지는 않았지만 지난주 말 조의를 표했으며, 일본의 군국주의 행태를 미화해온 전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전문지<월스트리트저널>도 24일치 주요 기사로 일본 정부의 최근 행태를 비판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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