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일 극우단체 센카쿠 접근 막으려
중국, 수호이 등 군용기 40대 출동

등록 2013-04-28 20:04수정 2013-04-29 00:39

양국 군사적 긴장 한층 고조
지난 23일 일본 극우단체 회원들이 배를 타고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의 섬을 향해 접근했을 때, 중국이 수호이(Su)-27 전투기 등 군용기 40대를 주변 해역에 출동시켰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지난해 9월 일본이 센카쿠 국유화를 강행한 이후 센카쿠열도를 둘러싼 중-일 양국 사이의 군사적 긴장이 한층 고조된 모습이다.

보도를 보면, 당시 중국은 일본 극우단체 선박의 센카쿠 도착을 막으려고 일본이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는 해역에 해양감시선 8척을 투입하고, 이를 엄호하기 위해 군용기를 대규모로 동원했다.

이 신문은 “출동한 중국 군용기 대부분이 수호이(Su)-27과 수호이-30 전투기였다”면서, “중국 군용기는 일본 순시선의 움직임을 감시하면서 일본 군함과 P-3C 대잠수함 초계기의 배치에 관한 최신 정보를 해양감시선에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신문은 “과거 중국은 센카쿠에 젠-10 전투기만 보냈는데, 제4세대 전투기인 수호이를 처음 투입하면서 공군력을 증강했다”고 분석했다.

당시 일본 극우파 80여명은 10척의 배에 나눠타고 센카쿠 해역에 들어섰으며, 중국 해양감시선 8척이 다가서자 일본쪽도 해상보안청 순시선 10척을 보내 대치한 바 있다.

중국 국방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27일 <환구시보> 인터넷판인 <환구망> 인터뷰에서 “일본 쪽이 F-15 전투기와 P-3C 대잠수함 초계기 등을 출동시켜 중국의 정상적인 순찰을 방해하고 안전을 위협했다. 중국쪽은 이에 대해 정당한 조처를 취한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도쿄 베이징/정남구 성연철 특파원 jeje@hani.co.kr

[관련영상] [한겨레캐스트 #84] ]'피는 못 속인다', 아베의 역주행

<한겨레 인기기사>

아베“천황 만세”삼창…일본 침략 과거사 지우기
안철수 신당 만들면 새누리 지지율 앞지른다
개성공단 파탄땐 천문학적 피해…남도 북도 ‘승자는 없다’
악마라는 말에…3살 딸 불태워 죽인 엄마
국회의원 안철수 ‘보좌진 구성’ 완료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