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개헌 요건 차등화’도 거론

등록 2013-06-05 21:00수정 2013-06-06 10:06

“‘통치구조’만 ‘평화조항’보다 완화”
개헌 소극적인 공명당 유인책인 듯
개헌 추진 목소리를 낮춰가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헌법 개정 요건을 규정한 일본 헌법 96조를 개정하되, 헌법 조항에 따라 개헌안 발의 요건을 중·참의원 2분의 1과 3분의 2로 차등화하는 방안을 거론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아베 총리는 10일 발간될 예정인 월간지 <보이스> 인터뷰에서 “개헌안 발의 요건을 중·참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하는 경우와, 중·참의원 2분의 1 이상으로 하는 경우로 분리하면 어떤가 하는 안도 있다. 통치구조에 관한 조항을 고칠 때는 2분의 1 이상으로 해도 좋지만, 기본권에 관한 조항이나 9조(군대의 보유를 금하고, 교전권 포기를 규정) 등에 대해서는 3분의 2 이상으로 하자는 안이다”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헌법 개정은 자민당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여러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요미우리신문>은 이 발언이 96조 개헌에 소극적인 공명당의 동의를 얻으려는 목적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아베 총리는 올해 초만 해도 적극적으로 헌법 개정을 주창했다. 그러나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공명당이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여론도 개헌에 반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자 ‘개헌이 그리 쉽지 않다’며 목소리를 낮춰왔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