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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도쿄 총련 건물, 몽골기업에 낙찰

등록 2013-10-18 19:59수정 2013-10-18 22:18

교도통신 보도…22일 최종 확정
‘북한 관련있는 기업’ 추측 무성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건물을 낙찰 받은 것으로 알려진 몽골 기업은 어떤 곳일까.

<교도통신>은 18일 도쿄 지요다구 총련 본부 건물을 몽골 소재 기업 ‘아바르 리미티드 라이어빌리티 컴퍼니’가 낙찰 받았으며, 이 회사 사장도 이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아바르의 사장은 이날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총련 건물을 낙찰 받은 사실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통신이 이 회사 등기부 등본을 확인해 본 결과, 업종은 ‘비지니스 컨설턴트’, 자본금은 1000으로 표시돼 있었다. 그러나 이 금액이 달러 기준인지, 몽골의 화폐인 투그릭인지는 명확하게 확인하기 어렵다고 통신은 전했다. 때문에 이 회사가 총련 건물 인수에 필요한 50억1000만엔(541억원)을 어떻게 조달할지, 이 건물에서 어떤 사업을 벌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3월 총련 건물에 대한 1차 경매 때는 가고시마현에 있는 사찰인 사이후쿠사가 45억1900만엔에 건물을 낙찰 받았지만, 대금을 마련하지 못해 구입을 포기한 바 있다. 북한 고위인사들과 교류가 있는 사이후쿠사의 주지가 은행 융자를 받아 경매 대금을 납부한 뒤 재일총련에 다시 건물을 빌려주려고 했지만 금융기관이 대출에 난색을 보인 탓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이번에 총련 건물을 낙찰 받은 아바르 쪽도 어떤 식으로든 북한과 관련이 있을 것이란 추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쿄지방재판소는 심사를 거쳐 오는 22일 낙찰자를 최종 확정한다.

도쿄/길윤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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