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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한-일 외교접촉 재개했지만…

등록 2014-02-18 20:24수정 2014-02-18 22:50

고위급 관계자 서울·도쿄서 회동
한국 “특별한 의미 없다” 선그어
지난해 12월 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이후 중단된 한·일 양국의 외교 접촉이 재개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특별히 의미를 둔 만남이 아니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병기 주일대사는 17일 일본 외무성을 방문해 사이키 아키타카 외무성 사무차관과 30여분간 면담했다. 이 대사의 신청으로 이뤄진 이 회동에서 두 사람은 아베 총리의 신사 참배로 악화된 한-일 관계를 정상화하는 방안과 관련해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튿날인 18일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국장도 서울에서 일본 외무성 이하라 준이치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만났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도 때마침 이날 <교도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냉각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의사소통의 일환으로 한-일 외무장관 회담을 꼭 실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외교부 관계자들은 기회가 있으면 수시로 만나고 있다”며 최근 한·일 양국 당국자간 만남에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기시다 외무상의 외교장관 회담 의지와 관련해서도 “정식으로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 대변인은 야마모토 이치타 일본 영토담당상이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중앙정부 인사를 파견하는 것에 다른 나라가 간섭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참으로 얼토당토않고, 이해할 수 없는 경악을 금치 못하는 발언”이라며 맹렬히 비판했다.

도쿄/길윤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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